서초구 말죽거리, '말(馬)' 테마 추억공간으로 만든다
서초구 말죽거리, '말(馬)' 테마 추억공간으로 만든다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04.24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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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복고풍 콘셉트 이미지 구현해 브랜드화 추진 마패 모양 상품권 발행, 거리는 말 소재 아이템 개발
말죽거리.jpg▲ 2017년 말죽거리축제 모습.(서초구 제공)
 (문화매일=이상철 기자)양재동 말죽거리가 '말(馬)'을 주제로 한 7080 복고거리로 탈바꿈한다.

 

서울 서초구는 침체된 말죽거리를 되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브랜드화, 음식특화거리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재 말죽거리 디자인 및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말죽거리 상권을 말을 주제로 7080 복고풍 콘셉트의 이미지(BI)를 구현해 브랜드화한다. 말죽거리라는 지명에서 유래된 역사 스토리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문화상품으로 만든다는 목적이다.

 

먼저 마패 모양의 지역화폐인 상품권을 발행, 유통시킨다. 또 누구나 이 곳에 들르면 말죽거리임을 느낄 수 있도록 가로등, 벤치, 간판, 상징 조형물 등 각종 시설물과 보행공간, 상점을 말 소재의 아이템으로 꾸민다. 더불어 추억이 있고 2·3세대가 어우러져 소통하는 음식특화거리로 조성한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건물주·임차인·서초구 3자간 상생협약을 추진한다. 또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홍보마케팅을 측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관주도 방식을 탈피해 말죽거리 상가번영회 등 민간이 주도하는 '서초형 타운매니지먼트'를 도입, 추진한다. 타운매니지먼트는 건물주와 상인 등 민간이 재원 마련에서부터 행사기획, 사업추진 전반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새로운 도시재생 기법이다.

 

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말죽거리 일대 상권을 국내 10위 이내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재는 30위에 머물러 있다.

 

양재 말죽거리 상가번영회의 김경배 회장은 "지난 3월 서초구의 노력으로 15년만에 양재역 사거리 횡단보도가 개통된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전통거리하면 인사동, 추억의 거리하면 양재 말죽거리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사람들이 즐겨 찾는 추억의 말죽거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말죽거리 일대 상권이 옛 명성을 되찾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서초형 도시재생 사업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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